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웨덴 기자 참살 사건 (문단 편집) == 상세 == 2017년 8월 10일, [[스웨덴]]의 언론인 킴 발(Kim Wall)은 [[덴마크]]의 저명한 벤처 사업가이자 발명가, 아마추어 유인 [[우주선]] 및 잠수함 개발자이며 백만장자인 페테르 마센(Peter Madsen)에게 취재 요청을 했다. 이에 마센은 발에게 자신이 제작한 [[잠수함]] '노틸러스 UC3'를 타고 함께 덴마크 북동부의 레프살센 섬으로 갈 것을 제안했으며, [[http://www.bbc.com/news/world-europe-40922750|인터뷰 당일 저녁 킴 발이 마센의 잠수함에 탑승해 웃고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혔다.]] 그런데 다음날인 8월 11일 새벽까지 그녀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킴 발의 남자친구 올레 닐센은 발이 잠수함에 타는 게 무섭다고 한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https://www.theaustralian.com.au/news/world/coroner-says-journo-likely-strangled-on-inventors-sub/news-story/21a55164d87e7a83d809badea924f833|#]] 그는 잠수함에 있을 때도 계속 문자를 보내던 여자친구가 어느 순간 갑자기 연락이 끊기자 수상함을 느꼈으며, 11일 새벽 1시 47분에 경찰에 신고했다. 그에 그치지 않고 마센의 작업장으로 직접 가보기도 했다. 작업장에 있던 마센의 아내(익명)는 남편이 잠수함 인터뷰를 한다는 사실을 몰랐을 뿐더러 그가 젊은 여성과 약속을 잡았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한다. 닐센의 신고를 받은 덴마크 경찰은 킴 발을 찾아나섰다. 닐센의 증언으로 경찰은 그녀가 마센을 취재하러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마센의 소재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마센은 침몰 중인 잠수함에서 구조되었다. 경찰이 처음 마센에게 킴 발의 소재를 묻자 마센은 '''발과 잠수함을 타고 [[인터뷰]]를 하려 했지만, 잠수함에 문제가 생겨 항해를 취소하고 그녀와 세 시간 정도 인터뷰를 했으며 그녀를 섬에 내려주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후 덴마크와 스웨덴 경찰이 마센을 살인 혐의로 조사하기 시작하자 마센의 진술과는 어긋나는 정황이 드러난다. 일단 잠수함은 사고로 침몰한 것이 아니라 고의적으로 누가 침몰시킨 듯 보였다. 잠수부가 내려가서 조사를 해보니 잠수함 자체에는 큰 이상이 없었던 것이다. 이에 더 의심을 갖게 된 경찰이 마센을 조사하자, 마센은 8월 12일 진술을 번복한다. 킴 발과 잠수함을 타고 나갔는데 그녀가 사고로 사망했고 자신은 살해 혐의를 받을 것이 두려워서 시신을 바다에 버렸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그가 구체적인 사고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으며, 사고사한 동행의 시체를 바다에 유기한다는 발상도 상식적인 것이 아니었기에 경찰은 계속 의구심을 품었다. 결국 덴마크 경찰은 마센의 잠수함을 인양해서 조사하기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인양 작업에 돌입했다. 잠수부들이 확인한 결과 최초 잠수부가 확인한 대로 기기 고장이나 충돌 등의 문제로 잠수함이 침몰한 것이 아니었으며, 운전자가 고의적으로 침몰시키려 한 게 분명하다는 증거가 나왔다. 그리고 8월 21일, 사건 11일만에 인근 해변가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다리가 절단되어 몸통만 남아있는 상태였다.'''시신에서 채취한 DNA는 발의 DNA와 일치했다. 게다가 '''머리와 사지가 날카로운 도구로 절단된''' 흔적이 남아있었다. 이제 경찰은 마센을 유력한 용의자로 두고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마센의 진술이 경찰의 조사 진척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들이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결국 마센은 항해 도중 킴 발이 잠수함 해치에 부딪혀 사망했다는 진술을 추가했다. 자신은 단지 발을 죽였다는 의심을 받을까봐 시체를 바다에 유기한 것이며, 시체 훼손은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강력하게 항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경찰이 마센의 침몰한 잠수함을 인양하자 사건의 전모는 명확하게 드러났다. 인양된 잠수함의 내부를 수색한 결과 킴 발의 머리카락과 혈흔이 발견되었고, 잠수함 내부 엔진실에서는 여성의 [[속옷]]까지 발견되었던 것이다. 이는 마센의 진술과는 배치되는 사항이었다. 만약 마센의 말이 맞다면 사고를 당해 즉사한 킴 발의 시신을 그대로 바다에 유기했어야 했을 테니 엔진실에서 발의 속옷이 나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7년 10월 6일, 경찰은 끈질긴 수색끝에 킴 발의 머리와 다리, 옷가지와 흉기로 보이는 칼까지 발견했다. 경찰이 발의 머리를 검시한 결과 '''두부에는 어떤 손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즉, 발이 해치에 충돌하여 사망했다는 마센의 주장은 진실이 아니라는게 명확해진것이다. 또한 덴마크 검찰이 마센의 회사를 압수수색한 결과 [[컴퓨터]] 안에서 [[스너프 필름]]으로 보이는 다수의 잔혹 동영상들을 발견했다. 2018년 4월, [[코펜하겐]] 지방 법원은 페테르 마센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https://www.expressen.se/kvallsposten/klart-da-stalls-peter-madsen-infor-ratta/|스웨덴 기사]] 검사 측은 증거를 제시하며 마센이 '거짓말을 반복하는,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지녔다고 주장했고, 법정은 마센의 계획 살인, [[성폭행]], 사체 훼손(절단)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에 마센은 항소하였지만, 무죄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고 형기에 대해서만 이의를 제기하였다.[* 덴마크에서 종신형을 선고 받은 경우 최소 12년의 형기를 감옥에서 보내야 하며, 덴마크의 무기징역수는 평균적으로 16년의 형을 살고 [[가석방]]된다. ~~아따 짧네~~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기본적으로 [[대륙법]]을 따르며 [[엄벌주의]]를 지양하여 다중살해자가 아니면 무기징역형을 선고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럼에도 마센에게 초심부터 종신형을 선고했다는 것은 사건의 흉악성을 덴마크 법원이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는 뜻이기도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